고구마요리 첫번째 - "구불구불 고구마칩"
고구마를 얇게 슬라이스 해서 오일을 바른 후에 에어프라이어에 10분 정도 구워서 만들었어요.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이것은 두번째 완성했을때의 모습이에요.
맨처음에 오일을 바르지 않고 높은 온도에서 잘못 구웠을때의 대참사는 시온이를 실망하게 만들었어요......ㅠㅠ
까만 연기와 함께 제 마음도 까맣게 탔지만 실패를 딛고 두번째에는 성공했어요^^
엄마는 구불구불 고구마칩이 또 실패할 것을 대비해서 다른 메뉴를 준비합니다.
그 이름은 바로 "통통치즈 고구마"
나무젓가락을 대고 칼질을 하면 고구마의 밑둥은 연결된 채로 자를 수 있어요. 촘촘하게 잘리지 않도록 잘라주는게 포인트 입니다.
버터를 전자렌지에 녹이고, 설탕 두스푼, 소금 두꼬집을 넣고 잘 저어준 후에 고구마 사이사이에 스며들도록 꼼꼼하게 발라줍니다.
집에 있는 체다치즈를 고구마 사이사이에 꽂아줍니다.
흡사 못생긴 도깨비 방망이가 연상되는 비쥬얼입니다.
180도 오븐에서 30분 정도 구워줍니다. 이번엔 타지 않도록 한번씩 들여다봐주면서 요리를 완성했어요.
시온이와 시온이 동생은 맛있어 하며 "엄마최고"를 외칩니다...
열심히 만든 보람이 있습니다.
이게 다 맛있는 제철음식 고구마를 유치원에서 보내주신 덕이지요.
감사합니다. 아이들과 재미있고 보람있는 저녁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쁘답니다.^^